首页>小语种>韩语(不更新)>韩语学习>阅读>

韩国文学广场:烛影 — 郑浩承

沪江2015-05-26 17:17

  촛불의 그늘 — 정호승

  烛影 — 郑浩承

  우리는 촛불도 나누어 먹는다.

  我们分享烛火。

  밝음보다 어둠을 더 많이 섞어 만든

  掺入黑暗多过光明,

  햇빛보다 별빛을 더 많이 섞어 만든

  掺入星光多过日光,

  촛불을 한자루씩 나누어 들고

  的烛火,我们每人举起一根

  물고기가 물에서 물을 찾듯이

  就像鱼在水中寻找水

  오늘은 길 위에서 길을 찾는다.

  今天我们在路上寻找路。

  마음의 어둠이 너무 어둡다.

  内心的黑暗太深。

  광화문을 가득 메우고 남대문을 향하여

  填满光化门,向着南大门,

  천천히 촛불을 들고 나아갈 때

  我们举起烛火,慢慢地行进

  돌로 만든 떡을 나누어 먹어

  我们分享石头做出的糕点

  배는 고프지 않았으나

  肚子不饿

  마음은 너무 고파

  心却饥饿难忍

  나는 아스팔트라도 뜯어먹을 것 같았다.

  我似乎要撕咬沥青。

  너는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보았니

  你伸手触摸耶稣的衣角,

  나는 오늘 저녁

  今天晚上,我

  거리를 걸으며 믿음은 없었으나

  走在街头,尽管没有信仰,

  내 앞을 걸어가는

  却也悄悄地伸手触摸,

  예수의 옷자락에 가만히 손을 대보았다.

  走过我面前的耶稣的衣角。

  예수가 촛불로 가만히 나를 바라보았다.

  借着烛火耶稣静静地打量我。

  미소보다 눈물을 더 많이 섞어 만든

  掺入眼泪多过微笑,

  빛보다 그림자를 더 많이 섞어 만든

  掺入阴影多过光芒,

  촛불의 눈길로 은은하게 나를 바라보다가

  的烛火的眼神,隐隐望着我

  또 하나의 촛불을 건네주었다.

  然后递给我另一只蜡烛。

  作 者 简 介

  郑浩承,1950年出生于庆尚南道河东郡,毕业于庆熙大学国文系。1973年,《悲伤致喜悦》入选《韩国日报》新春文艺,登上文坛。2009年获第4届智异山文学奖。2011年获第19届空超文学奖。主要作品有《我爱的人们》、《饭钱》、《因为孤独,所以是人》、《如果流泪,就坐火车吧》、《群星温暖》等。

  词 汇 学 习

  옷자락:衣角。

  옷자락을 허리춤에 걷어지르다.

  把衣角卷起来掖在腰间。

  更多内容请关注》》新东方网小语种频道
  我要报班 》》点击进入

(编辑:杨帆)

相关推荐

首页 留学 托福 雅思 GRE GMAT SAT ACT 小学 英语 学前 中考 高考 考研 四六级

返回顶部 返回首页